
더 나이트 오브
The Night Of
포스터: TVmaze (CC BY-SA)
정보 업데이트:
한국에서 어디서 볼 수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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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
뉴욕에서 파키스탄계 청년 나즈는 우연히 만난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 뒤, 그녀가 살해된 현장에서 피의자로 체포된다. 자신도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렷이 기억하지 못한 채, 그는 악명 높은 라이커스섬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린다. 한편 변변찮은 동네 변호사 존 스톤이 사건을 떠맡으면서, 경찰 수사와 법정 공방, 그리고 형사사법 시스템의 균열이 8부에 걸쳐 천천히 드러난다.
알아두면 더 재밌어요
이 작품은 미국 형사사법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정면으로 응시한다. 무죄 추정 원칙이 무색하게, 기소만으로 라이커스섬에 갇혀 폭력과 마약에 노출되는 미결수의 현실은 한국의 구속 수사 관행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. 또 9·11 이후 무슬림·남아시아계 이민자가 받는 인종적 편견이 수사와 여론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낸다. 영국 BBC의 '크리미널 저스티스'를 원작으로, HBO가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 재구성했다.
왜 봐야 하나요
범인 찾기보다 '시스템이 한 사람을 어떻게 갈아 넣는가'에 집중하는 작품이다. 화려한 반전 대신 수사·구금·재판의 디테일을 집요하게 쌓아 긴장을 만든다. 리즈 아메드는 평범한 청년이 구치소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, 존 터투로는 습진을 앓는 초라한 변호사의 인간미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. 스티븐 자일리언의 절제된 연출이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사실감을 더한다.
누가 좋아할까요
속도감보다 밀도를 즐기는 시청자, 법정·수사물의 절차적 디테일을 파고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다. '와이어'나 '브레이킹 배드'처럼 사회 구조를 들여다보는 어두운 드라마, 깔끔한 결말보다 여운과 질문을 남기는 이야기를 선호한다면 결이 통한다.
시청 가이드
8부작 한정 시리즈여서 시즌 부담 없이 완결까지 볼 수 있다. 회당 약 68분으로 호흡이 긴 편이니 몰입할 시간을 확보하고 보는 편이 좋다. 국내 스트리밍 제공 여부와 플랫폼은 시점에 따라 바뀌므로, 지금 볼 수 있는 곳은 JustWatch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.
한국 시청자를 위한 메모
한국 시청자에게 이 작품의 핵심은 '유죄가 입증되기도 전에 무너지는 한 개인'이라는 비극이다. 라이커스섬에서 살아남으려 청년이 점점 거칠어지는 모습은, 구치소·교정 환경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묻는다. 또 변호사 비용과 정보력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현실은, 유전무죄 논쟁에 익숙한 한국 정서에서도 낯설지 않게 읽힌다.
글·검수 — 유진서 (편집장 · 미·영 드라마 큐레이터) · 최종 업데이트
주요 출연
- 존 터투로
- 빌 캠프
- 페이먼 마디
- 리즈 아메드
- 푸르나 자간나탄
- 지니 벌린
제작·각본
- 리처드 프라이스
- 스티븐 자일리언





